우체국이 소프트웨어(SW) 창업 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정보통신부는 우수한 SW기술을 보유한 전문인력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작업환경과 행정등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우체국에
SW창업보육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통부는 SW창업보육실를 올해중에 3-5곳, 내년중에 10여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재 전국 우체국을 대상으로 창업보육실 설치에 필요한 여유
공간확보 가능성과 SW업체의 이용여건등을 조사, 설치장소를 확정할 예정
이다.

정통부는 SW창업보육실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관리비만
받고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SW지원센터와 통신망으로 연결해 정보교류를 할수 있도록 하고
워크스테이션 회의실등의 공통설비를 지원하는 한편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사업참여를 비롯한 정부의 지원에서 우대해주는 등의 혜택을 줄 방침
이다.

한편 정통부가 지난해 4월 서울 구의우체국에 설립한 SW창업보육실에는
화이트미디어를 비롯한 12개업체가 입주해 있다.

또 이미 설립된 서울과 부산 SW지원센터에 창업보육실을 설립한데 이어
올 하반기 개설예정인 대구 광주 대전SW지원센터에도 창업보육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