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이 자동유찰됐다.

제일은행은 7일 한보철강에 대한 공개입찰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한
업체도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일로 예정된 공개입찰은 열리지 않게 됐다.

제일등 채권단은 당초 현대 포철등의 업체가 입찰등록해주길 희망했으나
업체들은 인수조건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입찰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은 금융조건 참여대상업체등을 바꾸지 않은 채 이달중에 2차
공개입찰을 실시하되 이마저도 유찰될 경우 수의형태로 한보철강을 제3자
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