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일반전화 휴대폰 무선호출등 음성메시지와 팩스 인터넷등의
데이터메시지를 하나의 번호로 지정,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받아볼 수
있는 원넘버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

이에따라 국내 원넘버서비스 사업은 효성원넘버 한국통신등과 함께
3파전의 양상을 띠게됐다.

데이콤은 CTI(컴퓨터통신통합)기술과 음성 팩스메시지및 전자메일기능을
통합한 단일메시징시스템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교환시스템인 원넘버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으로 데이콤사내및 대덕연구소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중이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반기중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음성메시지의 동일번호조회 기능뿐아니라
인터넷이나 데이터망에서 수신된 메시지도 같은 번호로 조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또 응답자가 1백가지 종류의 전화부가서비스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신이 직접 설정, 쓸 수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스템은 무선시스템이나 통합정보시스템등과 연동이 가능,
원격관리 사내 영업연락망구축 통신시스템 비상연락체계등을 손쉽게 구축할
수있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