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과 엘림네트가 잇따라 56Kbps급 인터넷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국
내에서도 본격적인 고속 온라인 서비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SDS의 PC통신 유니텔은 56Kbps 고속모뎀과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동시에 지원할 수있는 시스템을 구축,8일부터 고속 PC통신 및 인터넷 서비
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니텔은 우선 서울지역에 미국 US로보틱스의 56Kbps 모뎀 기술표준인
"X2"를 지원하는 1백20회선을 개통,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8월말까지 유니텔 전용망인 01433망의 1만1천개 회선을 56Kbps
로 교체, 미국 록웰사의 "K56 플렉스" 방식의 모뎀 지원에도 나설 계획
이다.

또 제이씨현 엘림네트도 오는 15일부터 인터넷 회선 1백개로 정식 56
k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도 고속 멀티미디어 통
신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