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과 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코코아의 원두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의 코코아생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뉴욕 커피 사탕 코코아거래소(CECS)에 따르면 지난 3일 7월 인도물이
t당 1천5백40달러에 거래돼 연초보다 20%정도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26일의 코코아가격은 t당 1천3백66달러였으며 올 2월15일은
1천4백4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엘니뇨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코코아수확이
더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져가고 있어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또 폭등세에 따른 반발로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인다하더라도 크게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