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박멸되지 않으면 1백% 보상해 드립니다"

대웅제약은 기존의 바퀴벌레퇴치제보다 살충력과 안전성에서 월등한
"바퀴 케이오 라인"을 내놓고 구입한 소비자가 사용후 효과를 못봤을 경우
전액환불해주기로 했다.

제약업계에서 리콜기한을 영구적으로 정해 전액보상내용을 제품에
명문화해 시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은 실험결과 신발매한 데카메쓰린 성분의 이 바퀴약은 기존 퍼메쓰린
성분의 바퀴약보다 30배이상 강한 살충력과 10배이상 높은 안전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약효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으로 이같이 전면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바퀴케이오라인은 에어로솔 도포제로 바퀴벌레가 지나는 길에 선을 그어
뿌리면 이를 통과하는 바퀴벌레가 거의 살충되는 효과가 있으며 특허로
출원돼 있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