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가공기 전문업체인 하나기술(대표 김도열)이 Nd야그 레이저를 이용
하는 고출력 로보트레이저가공기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3kw급 Nd야그 레이저빔과 로봇을 결합,레이저로 절단및 용접
이 가능한 유연레이저시스템을 5억여원에 과학기술연구소에 공급하기로
지난달말 계약을 체결했다고 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 설치되는 연속출력의 고체 레이저로는 가장 높은
출력의 제품으로 선진국에서도 불과 2-3년전에야 일반화된 첨단 제품이다.

이 가공기는 로보트 1대에 Nd야그레이저와 광섬유전송계 절단헤드 용접
헤드 제어장치등이 부착된 시스템으로 미국 유럽등에서는 자동차생산라인
에서 3차원절단및 자동차 차체용접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기기로 용접을 할 경우 종래의 전기(아크)용접에 비해 가공시간은 5
배, 접착력은 2-3배정도 향상되며 절단시에도 CO2레이저에 비해 속도가
빠를뿐 아니라 절단과 용접을 병행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기술은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완성차업체들과 이 가공기의 판매
협상을 서둘러 올해내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나기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자동차 경량화및 원가절감 유연생산차원
에서 고출력 Nd야그레이저중에서도 고출력제품 사용이 최근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등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