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등 "빅3"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품질시스템인 QS9000을 국내에서도 받을수 있게 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최근 국내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로
부터 QS9000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빅3사에 수출할 때 필수조건인 QS9000의 국내인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외국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을때 부담이 됐던 언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적은 비용으로 인증을 받을수 있게 된 것.

QS9000은 미국 일본 유럽국가들 사이에 인증기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QS인증서를 자국의 무역장벽으로 활용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관련산업도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한 필수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QS인증을 획득한 국내기업은 광진상공 계양전기 청화 만도기계 협성
한라공조 한화자동차부품등이며 이들기업은 모두 외국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