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본사 과장급이상 간부사원의 20%선인 1백여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동양은 1일 생산성제고를 통한 경영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3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10일까지 대상인원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양은 또 활동이 거의 없는 설계사 3천5백여명을 이달중 해촉하고 생산성
이 낮은 영업국 11개와 영업소 50개를 통.폐합, 영업조직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객만족경영 실천을 위해 이달중 강남에 대고객대출및 소비자
민원상담 등을 신속히 처리하는 "고객만족서비스센테"를 설치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전국 대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동양은 신설생보사의 취약점으로 지목돼왔던 조직및 인원의 "거품"을 제거,
경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이같은 경영혁신방안을 추진케 됐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01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