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취제거 충치및 풍치예방을 위한
구강청결액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강청결액 시장을 놓고 현재 뚜렷하게 맞서고 있는 업체는 동아제약과
일동제약.

선발업체인 동아제약의 가그린민트액을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액이 맹추격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나온 상아제약의 피오-S나 현대약품의 베타가글도 꾸준한 매출
을 올리고 있으나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그린은 올해들어 월평균 4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5월에 출시된 센스타임은 5월에 6억여원, 6월에 약
8억3천만원어치가 팔리는 히트를 쳤다.

발매 3개월만에 월매출 10억원을 돌파, 올해안에 1백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일동측은 기대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미국특허제품이어서 다른 제약업체의 모방이 불가능하고
구강내유해세균과 플라그를 제거하는 효과를 국내치의학계에서 인증받아
당분간 독주가 예상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가글제 사용인구와 시장규모는 각각
3.4%, 68억원 수준이지만 오는 2000년경에는 30%, 7백억원대로 증가할 전망
이어서 이를 둘러싼 제약업체의 신제품개발및 광고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