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능력있는 예비경영자의 양성을 위해 2년 임기의 이사대우제를
도입하고 사외이사중심의 이사회 운영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데이콤은 1일 임원직제개편,의사결정단계 축소및 실단장에 결제완결권부여,
영업조직의 본부체계로의 개편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경영체제개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임원업무를 담당하는 사원신분의 본부장(1급)을 능력있는 예비
경영자로 키우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이사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는 임기
2년의 이사대우로 승격키로 했다.

또 소유와 분리및 책임경영체제를 위해 사내 이사를 현재 12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대신 사내이사 11명은 그대로 유지, 사외이사중심체제로 개편했다.

이 회사는 기획조정실 기술실 통신사업단등 13개 실단의 조직을 기본통신
정보통신 기술 연구개발 기획관리 등 5개 부문으로 축소 재조정했다.

이와함께 사장 부사장은 회사중요정책에 대한 방침만을 결정하고 각
부문장이 사장으로부터 모든 사항을 위임받아 최고의사결정권자가 돼 책임
경영을 수행하며 엄격한 평가를 받도록 체제를 바꾸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