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가개혁과제에 대한 세미나가 오는 4일 물가구조개편과 유통구조개
선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8월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재경원과 관련부처는 21개 개혁과제중 중앙은행제도 금융산업경쟁체제구축
지방중심의 경제발전전략등 기존에 방침이 확정된 주제를 제외한 17개 과제
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등 국책연구기관및 삼성경제연구소등
민간연구소와 합동으로 개혁방안을 마련한뒤 세미나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강경식부총리겸 재무부장관취임이후 금융실명제보완 중앙은행제도
개편 금융산업개편등의 방침을 확정한 만큼 남은 기간동안 국가개혁과제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미나를 통해 확정된 세부방안중 법개정이 필요없는 사항은 당장 실행할
방침이다.

재경원과 경제부처가 제시한 국가개혁과제는 세부추진방안으로 들어가면 각
부처 및 관련업계간에 견해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미나를 마친뒤 9월중 개혁과제세부실천방안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
이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