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위해 설립된 대전신용보증조합이 업무개시 한달
만에 34개업체에 22억9천만원을 보증해주는 등 지역기업들로부터 좋은 반
응을 얻고 있다.

1일 대전신용보증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영업에 들어간 이후 한달동
안 유성전자에 2억원을 보증해주는등 34개업체에 22억9천만원을 보증했다.

보증실적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실험실용 가스배출기를 생산하는 대청기
전에 5천만원을 보증하는등 25개업체에 16억9천만원을 보증했다.

또 정보처리업에는 반도체장비를 생산하는 한백에 1억3천만원을 보증하는
등 6개업체에 4억9천만원을 보증했고 도소매업에는 자동차부품 도산매업체
인 계룡상사에 5천만원을 보증하는등 3개업업체에 1억1천만원을 보증했다.

신용보증보험측은 대전지역에 최근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출신 연구원들
의 창업열기가 고조됨에따라 이들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형 우
수기업에 대한 보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대전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출연현황을 보면 대전시가 50억
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 대전3공단 입주업체 20억원,충청은행 5억원,한라공
조 2억원등 모두 1백14억원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