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대표 강학중)는 자체 개발한 원격 화상학습시스템을 9월부터 상용
화한다고 1일 밝혔다.

교사와 학습자가 PC를 통해 문자나 영상등의 학습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일반전화선을 이용하면서도 실시간 학습에 전혀 불편하지 않
도록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교사의 경우 자신이 갖고있는 각종 학습자료를 제시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다양한 저작도구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수업자료를 즉석에서 제작,
제공할 수도 있다.

회사관계자는 "1대1 원격 화상학습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학습물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목 메뉴얼 개발을 이미 끝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가정에서도 개인별 능력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