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영상제품과 일부 백색가전 생산라인에 "셀 방식"을 추가로
도입,시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셀 방식"이란 작업공정을 모듈화해 작업자 1인이 처음부터 마지막 공정
까지 제품 조립을 완성토록한 것으로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대체하는 새
로운 생산방식이다.

이번에 새로 셀 방식이 도입된 라인은 구미 TV공장과 VTR공장 모니터공
장,광주 전자레인지 공장 등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이중 구미 TV공장은 8개의 컨베이어 라인을 3개로 줄이는 대신 2개의
셀라인과 3개의 소인화 라인을 도입해 각 라인당 투입인원을 35명에서 7명
으로 줄였다.

또 VTR공장은 11개 컨베이어 라인을 10개로 줄이는 대신 셀라인 7개를
추가해 생산성을 1백30% 이상 향상시켰다.

모니터 공장 역시 기존 컨베어어를 모두 셀라인으로 교체,35명의 작업
인원을 5명으로 크게 줄였으며 광주 전자레인지 공장은 수출용 모델에 대해
"셀 방식"전용라인을 구축했다.

대우는 셀 방식 적용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케 돼 소비자들의 다양
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