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와 편의점이 할인점의 저가공세와 맞서 연중 할인판매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태는 특히 할인점에서 인기있는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선정,
할인점과 비슷한 가격대에 내놓으면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는 27일부터 서울 수도권 2백80여개 점포에서
가격파괴할인행사를 연중내내 실시키로 했다.

할인판매할 품목은 할인점에서 잘팔리는 생수 콜라 피자 만두 등 11가지
종류이다.

또 3개월에 한번씩 10개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점진적으로 품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해태유통도 앞으로 거의 1년내내 유제품 세제류 등 일정품목군을 월별로
돌아가면서 세일판매하기로 했다.

해태유통은 내달 3일부터 전국의 해태슈퍼마켓과 해태슈퍼마트에서 매월
두차례씩 특정품목군을 정해 바겐세일을 하기로 했다.

바겐세일은 매월 3~9일과 10~19일 두차례식 열린다.

세일가격은 정상가의 30~40%수준.

해태유통은 우선 29일까지 해태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모든 유제품을
대상으로 바겐세일을 시험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 안상욱.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