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홈페이지 (http://www.klpga.com/)를
골프 대중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대표적인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설한 늦깎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경기결과를 곧바로
홈페이지에 띄워 올려 골프애호가들의 궁금증을 덜어줄수 있을 정도로
뉴스기능까지 발휘하고 있다.

이협회는 이제 인터넷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여자프로골퍼에
관한 모든 정보를 홈페이지의 웹DB로 검색해 볼수 있는 환경을 마련중이다.

이협회의 홈페이지는 초기화면부터 잘가꿔진 푸른잔디로 뒤덮어
골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홈페이지는 협회소개 경기일정 기록모음 협회소식 회원 평균타수등
6개의 메뉴로 분류되어있다.

초기화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Hot News".

국내여자프로골퍼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뉴스페이지이다.

박세리 고우순 이영미 구옥희등 스타들이 해외원정경기에서 선전하는
내용을 띄워 골프애호가들이 찾는 단골 메뉴.

미국의 LPGA와 PGA투어 소식을 접할 날도 멀지않았다.

경기일정 메뉴를 찾아들어가면 올해의 12개 대회일정이 모두 올라와
있다.

여기서는 진행중인 대회의 경기내용을 경기종료후 즉시 받아볼수 있다.

기록모음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DB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별우승횟수 대회별역대우승자 각대회초대우승자 역전우승기록
홀인원기록 플레이오프기록 코스트레코드기록 최다우승횟수 프로테스트
합격자등 다양한 기록이 저장돼 있다.

박세리의 최연소입회 최연소우승 연간최다상금등의 기록도 이곳에서
만날수 있다.

협회소식란은 협회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회원란에는 1백37명의 여자프로골퍼 명단이 네티즌을 기다리고 있다.

원하는 프로골퍼의 이름을 클릭하면 선수들의 신상명세와 경기기록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앞으로 홈페이지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아마추어골퍼는 물론 프로골퍼들도 과학적인 골프를 할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년 책으로 발간하는 기록모음집의 내용을 홈페이지의 DB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DB가 구축되면 선수별 평균드라이브거리 퍼터수 버디와 이글등에 관한
기록까지 상세하게 찾아볼수 있게 된다.

협회관계자는 "웹DB에 관한 프로그램을 오는9월까지 개발한뒤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경우 선수에 대한 기록을 거의
리얼타임으로 받아볼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