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서울 나래이동통신등 시티폰사업자들이 가입자확보를 위해
7월부터 서비스지역확대와 함께 가두시연회를 갖는등 대대적인 판촉공세에
나선다.

한국통신과 지역시티폰사업자들은 오는 7월1일 창원 마산, 5일 울산,
10일 춘천 원주 제주, 15일 전주 청주시에서 시티폰서비스가 개시됨에따라
본격적으로 가입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26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를위해 단말기 분할판매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휴가철을 맞아
전국 휴양지에서 가두시연회를 갖는등 본격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7월부터 팬택 엠아이텔등이 개발한 공중전화카드 크기의 초소형
시티폰과 기존 아날로그 9백MHz 무선전화기를 대체할 수 있는 HBS(가정용
기지국)에 대한 판촉활동을 지역사업자들과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나래이동통신등 지역시티폰사업자들은 15만원 안팎의 시티폰단말기의
가격을 절반이상으로 대폭 낮춰 공급할 계획이다.

시티폰사업자들은 7월중순 서비스지역이 전국 27개시로 확대되면 지난
24일 현재 총 29만4천명인 가입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