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엔지니어링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1억3천만달러 규모의
원유처리 플랜트 건설프로젝트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시에서 북쪽으로 1백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드하틴지구에 하루 25만배럴의 원유처리 및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림은 설계에서 기자재구매 시공까지 일괄수행해 오는 99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대림은 지난 80년대초 이집트 가스플랜트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중동지역에
진출한 이래 쿠웨이트 정유시설 복구공사, 이란의 타브리즈석유화학단지
라인A 플랜트건설공사및 S1, S2 가스플랜트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프로젝트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