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주)의 주식매각을 위한 사전적격업체
선정에 경인상사 중심 컨소시엄 등 7개업체가 참여,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통은 최종 총액경쟁입찰에 참여할 적격대상 법인을 뽑는 1차심사에
경인상사 일진전기공업 팬택 미래산업 한국정보통신 비젼콘소시엄 삼화인쇄
등 7개중심업체가 10~20개 중소기업들과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통은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규모 및 자금능력 공공성 전문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30일 입찰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7월5일 총액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의 참여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 엄격히
제한 됐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출자법인과 기간통신사업자
외국법인 등은 제외됐다.

한편 최종 입찰에서는 한통이 보유한 전화번호부의 주식 90%(나머지는
체성회소유)중 52.8%인 2백11만2천주(액면가 1백5억6천만원)가 매각되고
13.2%는 전화번호부 우리사주로 넘길 예정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