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소주시장의 베스트셀러인 ''참나무통 맑은소주''가 24일 시판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참나무통 맑은소주는 지난 1년간 1억3천8백만병이
판매되면서 고급소주시장의 81%를 차지했다.

이같은 판매량을 소주병 세로길이로 환산하면 서울~부산간을 약34번
왕복할수 있는 거리이다.

김삿갓 청산리벽계수 등 경쟁업체의 고급소주보다 한발 늦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시판 3개월만에 판매량에서 선두자리로 차지했다.

참나무통 맑은소주는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개척에도 나섰다.

지난해 12월이후 이날 현재까지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 모두
2만1천7백상자(3백ml 20병)를 수출했다.

올 연말까지는 10만상자 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