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소프트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 부산지부는 공동으로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 사상구 모라동 아파트형 공장에 3백15평 규모의 부산소프트웨어
센터를 완공, 26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센터는 기술 및 경영지원실 자료실 지역중소기업제품홍보실
교육장 창업보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중 창업보육실에는 재인소프트웨어, 대한정보시스템, 케이엠비,
R&D시스템즈, C&D, 솔파 등 6개 업체가 입주, 경영정보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오는 11월게 우수 예비창업자와 유망기업
4개사를 추가로 발급, 입주시킬 예정이다.

또 부산시는 이달말까지 사상구 모라동 아파트형 공장 1천3백평에
한국인트라넷, 태일시스, 한국시스템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오는 10월말까지 추가로 13개 업체를 입주시켜 소프트산업의 공동연구
기능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들 입주업체들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우대보증지원, 우량기업지원
및 기술개발사업 시범사업선정 등의 자금지원과 고가의 장비사용을 비롯
각종 정보 및 기술경영지도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시 이영활 기업지원과장은 ''부산소프트웨어센터 설립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켜 부산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뿐 아니라 부산경제의 발전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