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해외에서 천연가스의 상업생산
에 들어간다.

대성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대성산업은 내달초부터 미국 오클라호마
주 매독스광구에서 하루 7백t(약 7만달러 상당)의 가스를 생산 한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텍사코 판매망을 통해 전량 현지 판매된다.

매독스 광구는 대성이 세계 석유 메이커중 하나인 텍사코와 6개4
비율로 총 5천만 달러를 투자 지난 95년초로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가채매장량은 총4백만t이다.

대성은 이번에 상업생산을 개시하는 7개공외에 오는 8월부터 가스
매장가능성이 높은 6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어서 매독스 광구외에
미국 텍사스와 리비아에서도 석유및 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모빌과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해외유전에서 최근 매장량
1조큐빅피트의 가스전을 발견, 2002년께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대성측은 내다보고 있다.

<노혜령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