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무가구전문업체인 퍼시스가 컴퓨터환경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사무용
가구인 "퍼즐"을 개발, 선보였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총7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은 인체
공학을 고려한 부드러운 곡선디자인으로 경직되기 쉬운 사무공간에 안정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무채색 일변도에서 상호조합이 가능한 그레이 핑크 그린 비취등
4가지의 유채색으로 개성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토록 했다.

몰개성과 획일성을 지향하고 다양한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제품 개발
컨셉이 반영될 수 랜도록 제품명을 "서로 다른 조합구성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퍼즐"로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상판 마감방식인 접착식 에지에서 탈피, 금형에 의한 우레탄
에지마감방식을 적용했다.

접착성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인것.

기존의 책상 가로폭이 1천2백mm로 컴퓨터를 사용하기에는 좁다는데 착안,
L자형으로 가로폭 1천6백~2천4백mm까지 면적을 확대할 수 있게 고안했다.

또 각종 전산기기의 확대보급에 대비, 수직덕트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수직배선공간으로 활용돼 책상상판과의 별도 통과구멍없이 컴퓨터등과
연결이 가능토록 했다.

수평덕트는 회전식 커버가 있어 책상설치후에도 배선이 쉽도록 설계했다.

퍼시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천2백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2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간 중국 러시아 중동 중남미지역등 세계30여개국에 「퍼시스」
라는 자체브랜드로 수출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