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의 초저가형 컬러잉크젯 프린터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한국휴렛팩커드(HP)가 최근 컬러와 흑백을
자동 선택할수 있는 2펜방식의 20만원대 컬러잉크젯 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삼성전자도 현재 30만원대에 시판중인 동급 제품을 이달말까지 20만원대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급 제품을 30만원대에 판매중인 삼보컴퓨터 큐닉스컴퓨터 등
기존 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하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컬러 카트리지를 색깔별로 교체할수 있는 2펜방식의
"LG아트젯"을 29만5천원(소비자가격, 부가세 별도)에 출시하며 저가 고성능
컬러잉크젯 시장의 문을 열었다.

LG전자는 신규 진출한 컬러잉크젯 시장에서 저가격과 고성능을 무기로
올해안으로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1위인 한국HP도 LG전자의 제품 발표와 때를 맞춰 29만9천원에 "670K"
라는 2펜방식의 신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께 2펜방식의 "MJC-650G" 제품가격을 35만7천원에서
경쟁제품 수준으로 대폭 인하, 저가경쟁에 합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