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신신스텐레스(대표 김영렬)는 먹다남은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할수 있는 진공저장냄비를 개발,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키친 매지션"으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음식물을 끓인후 냄비가 천천히
식으면서 내부의 공기가 수축되는 원리를 이용, 냄비 내부를 완전 진공상태로
유지해 음식물을 최대 10일이상 보관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뚜껑 주변을 특수 실리콘 소재로 처리, 뚜껑과 본체가 완전히
밀착돼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먹다남은 음식물을 보관할 때는 2~3분간 잠시 끊였다가 그냥 두면 된다.

특히 냄비 내부의 공기가 수축되면서 뚜껑이 손으로 열수 없을 만큼 단단히
밀착돼 야외로 나갈때 음식물을 안전하게 운반할수 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