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로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위성을 통해 양방향으로 음성및 데이터
동영상등 멀티미디어통신을 주고 받는 최첨단 위성통신서비스가 오는
2001년 국내에서도 실시된다.

한국통신이 출자하고 있는 인말새트(국제이동위성기구)는 오는 7월7일
3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전세계에 1백44Kbps급의 고속 양방향
디지털음성서비스와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한통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20억달러를 투입,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등 3개해상
3만6천km 정지궤도에 1백21개스팟빔을 장착한 위성을 쏘아 올려 전세계에
고품위 멀티미디어통신을 제공하게 된다.

또 지상에는 본부가 있는 영국의 관제소를 비롯 6개지역에 지구국을
세워 통신망을 구성하게 된다.

한통은 이에따라 인말새트 투자지분(2%, 1천5백만달러)선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중이며 국내 지구국을 유치, 서비스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권을 따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말새트는 이 서비스제공을 위해 송수신및 위치확인과 노트북 PC와
인터페이스가 되는 카드를 장착한 21cm크기 안테나형 전용단말기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가격이 약 7백달러정도로 예상되는 이 단말기 제작에는 국내업체들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한통관계자는 예상했다.

인말새트는 2001년초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면 분당 3달러이하의
요금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