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5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제1회 손해보험사 보험중개인 평가시험에서
해외보험컨설팅사인 아이엠아이사와 동원증권이 자사 직원을 상당수 합격시켜
보험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엠아이사는 대형
손보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구성된 회사로 이번에 4명씩이나
합격자를 낸 것을 감안할때 해외출재쪽에서 국내 최초의 독립대리점 설립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또 동원증권은 대주주가 업종특성상 보험을 크게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수산업체로서 오래전에 보험추진팀을 구성, 이번에 4명을 응시시켜 3명을
합격시켰다는 점에서 손보업 진출의도와 관련짓는 시각이 강한 분위기.

이번에 합격한 사람들은 오는 7월말까지 영업보증금 1억원을 보험감독원에
예치하면 바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개시할수 있도록 돼있어 빠르면
올 하반기중 이들 회사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표면화될 전망.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