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내 34개 한국계 신용조합으로 구성된 한국인
신용조합협회는 20일 도쿄시내 뉴오타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일본판
금융대개혁(빅뱅)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한국계신용조합들은 이날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간토 간사이 등
지역별로 통합 재편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일부에서는 규슈 주고쿠지방 등의 신용조합을 통합하는 방안과 경영이
악화된 조합의 부실자산을 정리할 회사를 설립하는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신용조합들은 부실조합의 합리화방안을 사업계획으로 설정, 그동안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93년에는 긴키지방의 5개 신용조합이 합병, 간사이교긴으로 새롭게 발족
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