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들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주)컴테크(사장 유종현)가 하이텔 천리안 등에
공급하고 있는 "하이테크 비즈니스정보"가 바로 그것.

PC통신망에서 "go hits"를 입력하면 갈 수 있는 이 DB에는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 <>IP <>소프트웨어 <>통신판매 등 4개분야에 대한 창업 및
경영정보가 올라와 있다.

컴테크는 검증을 거친 성공사례를 위주로 벤처기업의 창업절차와 경영중
겪게 되는 리스크에 대한 분석자료를 엄선,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메뉴중 "예비IP교실"은 IP가 되는 방법과 경영방법 성공비결 등의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정보화사회에서 창업꿈을 실현시키려는 젊은이
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테크비즈니스정보와 유사한 DB가 많이 올라와 있지만 철저한 분석과
가공없이 그저 피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틈을 컴테크가 살아있는 실질적 정보로 메워드리겠습니다"

유사장이 이처럼 살아있는 정보제공을 자신하는 것은 그 자신이
맨주먹으로 (주)컴테크를 창립, 소프트웨어개발분야에서 자리잡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

유사장은 지난 91년 컴테크를 설립, 세계적인 설계용SW개발업체인
오토데스크사의 제품에서 구동할 수 있는 2차원 인테리어소프트웨어
"AutoARC"시리즈를 개발했다.

93년에는 다시 이를 업그레이드, 국내 최초의 3차원 CAD(컴퓨터응용
설계)용 소프트웨어인 "AutoARC 프로"를 내놓으면서 건축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으로 컴테크는 미국 오토데스크사로부터 공인협력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유사장은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돈이 되는" 알짜배기 정보만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한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