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이 소금시장에 진출한다.

미원은 "청정원 구운소금"과 "청정원 미용염" 두가지 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고급소금시장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운소금, 죽염 등 고급소금시장은 연 1백50억원규모를 매년 1백%이상의
신장세를 보여 기존 산내들, 개암식품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금의 전체시장은 2천억원대로 저가형 천일염이 대부분이다.

청정원 구운소금은 미역 다시마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긴산을 함유한
건강지향성 소금이다.

또 청정원 미용염은 국내 최초의 미용소금으로 피부미용 또는 전신마사지를
위해 개발됐다.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추세로 기능성 고급소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앞으로 대형식품회사들의 고급소금시장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