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에 7백80억원의 지원
자금이 풀려나간다.

서울시는 18일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4백74개
업체에 7백80억원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백45억원이 배정된 운전자금은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패션 디자인
우수전통공예 등 서울형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96개 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시설자금 3백35억원은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사업화 등 구조조정사업에
나서는 40개업체에 1백35억이, 아파트형 공장건설에 나서는 9개 기업에
2백억원 등이 배정됐다.

시관계자는 "시설자금의 이번에 지원되는 3백35억원을 비롯 올해 모두
1천1백80억원이 지원된다"며 "서울형 산업 시장재개발 중소기업연구소 설립
등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