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내년부터 스포츠.레저와 평상복 겸용으로 입을수 있는 아웃
도어웨어 사업에 진출한다.

또 내년 6월말 중국에내의전문매장을 열어 중국의 속옷시장 공략에 나
선다.

거평그룹의 내의제조 계열사인 거평패션(구 태평양패션)은 사업방향을
"토털패션"쪽으로 끌고 간다는 전략아래 내년 중반께 아웃도어웨어를 출
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거평은 내년 가을.겨울시즌부터 브랜드 1,2개 제품을 내놓아 론칭 첫해
총 30-40억원의 매출을 올린뒤 99년에는 연간매출을 1백억원으로 끌어올
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거평은 이에따라 별도 전담팀을 구성,아웃도어 웨어의 시장조사와 제품
컨셉설정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으면 늦어도 7월말까지는 제품기획을 마칠
예정이다.

거평패션의 서영수사장은 "전문화된 제품보다는 속옷에서 겉옷까지 다양
하게 만드는 토털패션이 세계패션업계의 공통적인 추세"라며"마치 운동선
수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수 있는 케주얼웨어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공략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거평은 이와함께 세계화전략의 하나로 잠재력이 큰 중국의 내의시장을
공략하기위해 6월말 중국 북경,청도,상해등 주요도시 3,4곳에 전문매장을
개설한뒤 판매추이를 봐가면서 천진,대련등 중국 전역의 주요도시로 매장
을 늘려갈 방침이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