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20% 가량 줄인 고층형 스태커크레인을 독
자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태커크레인은 물류창고에서 상하좌우로 이동하면서 물건을 입.출하하는
장치로 자동물류창고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기기이다.

신제품은 그동안 국내 기술이 취약했던 30m급 고층형으로 전체무게를
11t 정도로 경량화시켰으며 주행속도는 분당 1백50m로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팔레트(물건을 담는 선반)가 사고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하강
제어장치와 중력보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관련특허 4건을 출원중이
라고 밝혔다.

LG산전은 이번에 개발한 스태커크레인을 이달부터 판매되는 고층형 자동
창고에 적용할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