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관로재 생산업체인 인더씨스(대표 임용선)가 현장시공능력이 뛰어
나고 설치비를 대폭 줄일수 있는 스피드트레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트레이 한쪽끝을 구부러지게 가공,커넥터없이 조립할수 있는
스피드트레이를 개발,특허출원하고 시중에 내놓았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는 공장등의 천정과 벽을 지나는 수많은 전선가닥을 흘러내리지
않게 지지해주는 금속 건자재로 기존 제품은 트레이를 연결하는데 커넥터
를 사용해왔다.

인더씨스측은 스피드트레이를 이용해 1천m를 시공할 경우 구형트레이설
치때 필요한 6백68개의 커넥터를 하나도 안써도 되고 조립용볼트도 53%를
절감할수 있어 총 부품수를 58%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결할 볼트수가 줄게돼 시공시간이 단축되고 시공비도 최고 40%까지
줄일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