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개 정부투자기관중 조폐공사가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역투자진흥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관광공사 등은 생산성향상목표에
미달했다.

15일 재정경제원은 18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결과 평균 91.57점
으로 지난해(91.58점)에 비해 별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지난해 17위였던 조폐공사가 93.60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통신공사 한전 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순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는 88.6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관광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등도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무역투자진흥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관광공사 등은 생산성향상목표에
미달, 보너스율이 4~26%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이에따라 조폐공사직원들이 기본상여금 3백% 외에 3백95%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받게 됐으며 관광공사의 인센티브상여금률이 가장 낮은 2백77%로
결정됐다.

한편 한국통신은 개인휴대통신(PCS)업체인 한국통신프리텔주식회사와
건물유지보수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주식회사를 각각 1월과 3월에 설립
했다고 지난 13일 개최된 경영평가위원회에 사후보고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