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에 상관없이 재산세 납부실적만으로 1백만~5백만원을 즉시 대출해주는
"주부전용통장"(가칭)이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상업은행은 주부등 여성들을 상대로 소액대출을 해주는 "주부전용통장"을
개발, 하반기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대출상품과는 달리 주부등 여성들이 평소 "쌈지돈"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5백만원미만의 소액대출만을 취급한다.

본인이나 남편의 재산세 납부실적 증명서만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전
신용조사는 최대한 간략하게 처리된다.

또 여성전용상품인 만큼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부은행들이 여성전용상품들을 내놓고는 있지만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액대출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상품은 처음"
이라고 밝혔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