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사업자로 데이콤 주도의 그랜드컨소시엄인 하나로통신이 선정
됐다.

또 제3시외전화사업권은 온세통신, 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권은 세정이
대주주인 부경이동통신이 차지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13일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결과 5개
분야에서 모두 10개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이 법인설립등기 연구개발출연금납부등
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는대로 허가를 내줘 가능한한 빠른 시간에
서비스에 나설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단 항만등 일정지역에서 시내전화를 포함한 모든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고속망사업자를 하반기부터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고속망사업자는 현대 삼성 대우등 하나로통신의 주주로 참여한 기업들이
신청할 경우 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심사위원 명단과 6개 심사사항별로 신청
업체의 점수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지역TRS(주파수공용통신)에서 대전.충남지역은
한국야쿠르트그룹의 충남TRS, 충북은 새한텔레콤, 강원은 강원텔레콤,
전남은 전북이동통신이 각각 차지했다.

또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인 드림라인과 한국전파기지국관리가
국내 회선임대사업자, 온세통신이 국제회선임대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위성회선임대사업을 신청한 현대전자 삼성전자, 국제해저광케이블
회선임대사업을 신청한 한솔그룹의 APII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위성궤도나
주파수등 사업에 필요한 제도정비가 이뤄진뒤 내달말까지 가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