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주)심우가 11일 무거래부도
처리됐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심우가 발행한 약속어음 6천2백만원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여의도지점에 돌아왔으나 (주)심우는 지난달초
이미 외환은행으로부터 당좌거래정지통보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동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주)심우가 발행한 모든 어음은 무거래부도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어음교환소규약에는 은행에 의해 당좌거래가 정지된 기업의 어음은
무거래부도처리되며 그 순간부터 채권발동요건이 생기게 된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