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누드모델 이승희가 모델로 나오는 광고가 전파를 타고 있다.

거평패션의 라보라광고는 누드모델이 아닌 광고모델로서 이승희의 건강한
매력을 보여준다.

코래드가 제작한 이 광고는 보통 란제리광고에서는 보기 드문 빠른 화면
처리가 이채롭다.

"샤워를 끝내고 타월을 감싼채 거울 앞에 서서 경쾌한 재즈리듬에 맞춰
춤추며 노래한다.

그러다 몸을 감쌌던 타월을 벗어 던진다"

이때 무언가를 은근히 기대하던 시청자들은 기대와는 달리 라보라를 걸친
이승희를 보고 극적인 반전을 느끼게 된다.

"벗는 것보다 입는 것이 아름답다"는 이승희의 멘트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라보라로 끌어 모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