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 환경이 인터넷 기반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국내 온라인 서
비스업체들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서버 제품군인 MCIS(코
드명: 노르망디) 도입이 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네트와 천리안이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플렛폼으로 MCIS를 도입키로 한데 이어 SK텔레콤의 "넷츠고"와 LG그룹의
신규 PC통신서비스도 MCIS를 기반으로 인터넷환경의 PC통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MS는 오는 8월까지 SK텔레콤을 포함한 3개 업체와 추가 계약을 맺는
등 노르망디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MCIS가
국내 온라인 시스템의 기반으로 급속히 자리를 잡아갈 전망이다.

MCIS는 MS가 MSN(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를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하
면서 내놓은 온라인 서비스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서버 제품군으로 메일서
버 뉴스서버 채팅서버등 온라인 서비스에 필요한 30여개의 프로그램이 패키
지 형태로 구성됐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