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루마니아 통신시장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0일 루마니아 소린 판티쉬통신부장관이 강봉균정통부장관을
만나 루마니아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지원및 이전을 포
함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판티쉬장관은 또 이를위해 2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협정을 체결, 정부차
원에서 지원을 확대해줄 희망했다.

현재 루마니아에서는 LG정보통신이 10만4천회선규모의 프라호바주 통신망현
대화사업에 참여, 5천만달러를 전액 EDCF자금을 지원받아 건설중이며 알바
및 부자우주지역의 2차현대화사업(4만7천회선, 4천5백만달러규모)에도 참여
키로 했다.

LG는 이를위해 루마니아에 교환기합작생산회사를 설립했으며 LG전선은 통신
용 동케이블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