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밸브업체인 한국기계화학(대표 정창무)이 도시가스용 폴리에틸렌 볼밸
브를 본격 생산,시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폴리에틸렌볼밸브업체인 미국의 노드스트롬사로부터
부품을 들여와 조립제작한 밸브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가
지난달말 끝남에 따라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안산 반월공단내 공장에서 월 1천개씩 볼밸브를 조립,국내시
장은 물론 북미 독일 러시아등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철볼밸브를 생산해온 한국기계화학은 지난 3월과 4월 노르웨이
시나사에 베르겐해양유전에 사용될 직경 60 의 철볼밸브 15만달러어치를 수
출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클링거사로부터 20만달러어치를 주문받아 선적에
나서고 있다.

또 4년전부터 독일 러시아 미국등 세계 각국의 전시회에 참가,국제인지
도를 높여왔으며 미국석유협회로부터는 API-6D인증,캐나다 QCB로부터는
ISO 9001인증을,국내에서는 지난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NT마크를 획득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