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중 세계 개인용 컴퓨터(PC)시장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8천5백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이같은 안정적 성장세는 내년상반기까지 지속돼 98년에도 1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9일 내놓은 "세계 정보산업 시장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PC시장은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 느린 성장을
거쳐 하반기부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2자리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정과 개인사무실용 PC등 소비자영역의 컴퓨터 시장은 10~15%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오피스PC와 워크스테이션및 서버등 영업용 분야
컴퓨터 시장은 인트라넷의 확산에 힘입어 30%의 높은 성장세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중급 유닉스 서버는 올한해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59만대의 판매를
기록, 컴퓨터 분야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 PC급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급 서버의 시장규모는 각각 전년대비 20%와
7% 증가할 전망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