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스를 운영하는 미도파푸드시스템이 레스토랑체인으로서는 국내 최초
로 가맹점사업을 시작한다.

성원그룹이 인수한 미도파푸드시스템은 최근 일본 코코스와 계약만료후
미국 본사인 플래그스타그룹과 15년간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가맹점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첫 가맹점 문을 연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점모
집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본 코코스에 매출액 대비 3%의 로열티를 지불해왔
으나 이번 계약선 교체로 로열티를 1%대로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코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 회사는 또 충북 진천에 연면적 3천9백평 규모의 센트럴키친(식자재
가공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가맹점사업을 위한 물류기반도 갖추게 된
다.

코코스가 이같이 가맹점사업에 나섬에 따라 그동안 직영점만 운영해오던
피자헛 KFC등 유명 외식업체들도 가맹점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