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트시스템(대표고시연)은 대구 경북 지역의 무선호출 사업자인 세림
이동통신과 무선호출 위성전송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공급할 무선호출 위성전송시스템은 망관리부, 다중화
부및 신호전환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계적 시분할 방식을 채택, 기지국과
중심국간의 망관리 장비회선 속도를 4배 이상 향상시킨 장비이다.

특히 LAN(근거리통신망)상에서 구동하도록 설계돼 동시에 모든 기지국의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다중화장비 주요부를 이중화해
망과 장비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 기존 시스템의 저속및 고속 무선호출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어
타사업자 무선호출망의 위성 전환이 가능하며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운용 속도 조절이 자유롭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