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를 출시,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삼성은 이달 중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3개지역에 DVD플레이어의 수출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로 판매거점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삼성은 유럽 각국의 주요언론사 기자 50여명을 초청,
DVD플레이어와 DVD롬 디지털 카메라 등 차세대 정보가전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유럽시장에 처음 내놓는 DVD플레이어는 돌비 디지털 오디오를 내장해
별도의 앰프없이도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방송방식에 관계없이
TV에도 접속이 가능하다.

삼성은 특히 소프트웨어를 인식하는 데크와 픽업을 모두 국산화했고
환형차폐형방식의 디지털 신호처리기술을 사용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