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전문업체인 에넥스(회장 박유재)가 전국 주요지역에 대형
쇼룸매장을 개설하는등 유통망을 크게 확대한다.

이 회사는 올해의 중점사업을 신규 유통망확대로 설정하고 지난3일
광주광역시 두암동 해성빌딩1층에 1백20평규모의 쇼룸매장을 오픈한
데이어 서울 부산등에도 개설키로했다.

서울의 경우 오는 10일 홍제동 지하철3호선 무학재역앞 보하빌딩
1층에,23일께에는 부산 연제구 조선맥주빌딩에 쇼룸매장을 각각 개설
한다.

소비자들에게 각종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함
으로써 제품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고객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처하
기위해 쇼룸을 개설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쇼룸에는 신제품인 7개모델의 "에넥스 퍼스트 클래
스"를 비롯 모두 31종류의 부엌가구가 자형 자형 아일랜드형등의 레이
아웃으로 전시된다.

에넥스는 전국에 2백92개 대리점을 두고있으며 올해 1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에넥스의 관계자는 "쇼룸매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등 각종 정보를
파악 수집하는 안테나숍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