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일반은행의 주식평가손 규모가 전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주식평가손
규모는 4조9천6백21억원으로 전년말의 2조1천5백73억원보다 1백30%나
증가했다.

15개 시중은행의 주식평가손은 1조9천3백16억원에서 4조5천4백5억원으로
늘어났고 10개 지방은행은 2천2백57억원에서 4천2백16억원으로 확대됐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6천9백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조흥은행
6천1백44억원, 제일은행 5천6백70억원, 서울은행 5천56억원, 상업은행
4천8백61억원, 외환은행 4천87억원 등의 순이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