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신임회장은 신규투자등 그룹내 핵심업무를 총괄해온 대림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94년부터는 그룹부회장에 오르며 이준용회장이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울때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등 총수의 역할을 대행해 왔다.

김신임회장에 대한 이회장의 신임이 이같이 두터운 것은 김회장이 지난
74년 대림엔지니어링의 창립멤버로 들어와 줄곧 대림엔지니어링을 지키며
국내 최대규모 엔지니어링업체로 키워낸게 크게 작용했다고 대림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미국 엔지니어링업체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경험을 국내에서 펼쳐온 김회장
은 이같은 이유로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의 대부로 통하고 있다.

한편 김회장은 인간중심의 기업문화를 중시하며 대림엔지니어링 회장때는
경영관리체제 혁신, 사업영역확대, 기술개발및 고급화, 사원의 긍지제고
등을 강조해 왔다.

<>32년 서울출생 <>경북고.서울대 화공과 졸(54년) <>미버클리대 화공과.
미뉴와크대학원 졸(67) <>대림엔지니어링 사장(81)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87) <>대림정보통신 사장(95) <>대림엔지니어링 회장(96)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